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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문화생활 2009. 2. 2. 00:47
우선 이 영화 감상평은 그다지 스포일러나 뭐 이런건 없으니 안심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저 참고용)

그리고 이 포스팅은 저처럼 요시토모 나라인지 요시모토 나라인지 헷갈리는데서 시작하여..
 
요시토모 나라 라는게 어디선가 들어본 지구어딘가의 조그만 나라? 국가가 아니었나 ? 하는 남성분들..
특히 이 영화를 여자친구분이 보고싶다고 해서 보러가기로 하신 분들에게 ... 이 포스팅을 바칩니다;;;;;;




우선 이 영화가 무언지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해 하기도 전에 .. 이 영화가 어디서 하는지 위치파악및 시간대부터 파악해야한다. 영화가 그리 메이져가 아니라 상영하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린 스폰지 하우스에서 영화를 보기로 하고 종로에있는 스폰지 하우스로 찾아갔다!!!

시간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도착하여 스폰지 하우스로 들어가려는 순간!.. 종로에 스폰지 하우스가 사라졌다!두둥.. 몇년전의 종로가 아닌것이다!. 종각역 부근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근처를 생각했다면 얼릉 위치 파악부터 하라!

스폰지 하우스는 광화문에 있었다;;; 그리고 찾기가 매우도 난감했다!!! ㅡㅜ

우선 우린 늦어서 택시를 타고 광화문역으로 갔다.. (스폰지 하우스 ARS 전화에서는 아주 짜증나게도 위치안내를 주차장이 없다부터 말하는 시간끌기 스킬로 시작해서 동화면세점 근처라는 말로 끝내는데.. 짜증 제대로다.) 동화면세점 근처를 마쿠 돌아돌아 쪼꼬만 골목을 지나 겨우겨우 찾아들어갔다. 간판이나 ,위치 안내판 같은걸 기대해선 안된다..전혀 없다. 무려 스폰지 하우스란 현판조차 눈에 띄지 않게 건물바깥에 조그만 글씨로 쓰여있을 뿐이다.


말하기도 벅찬 저런 실수를 방지하기위해 나는 친절히도 지도와 위치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요기다... 자세히 보기위해


나는 이런 경의적인 링크를 제공해 주겠다.. 요기 를 클릭 하도록!

보이는가 저 노란 페인트가 붙어있는 건물이 ..여기 인것이다.




이 노란 망사(? )왼쪽의 문으로 들어서면 우린 한숨 돌려도 된다... 다 찾은 것이다.





저 끝의 작은 문으로 들어온 것이다..
( 참고로 난 이 문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헤매다가 저 꽈배기 같은 계단으로 내려왔다.)






어? 스폰지 하우스라고 써있는 작은 카페스러운게 보인다...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대었다. 왜냐면 너무도 안 극장 스러운 카페 모양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저 왼쪽의 문??





그렇다... 극장문이 있다;; 왠지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극장에서나 보던 문이 있는것이다..
저 앞에 악보나 올려놓는 받침대에는
좌석 위치도가 그려져있다;;;ㄷㄷㄷㄷ






나의 티켓.. 티켓팅은 저 카페(?) 입구의 커피파는 언니에게 말하면 친절히 커피;;; 가 아니고 티켓을 뽑아 준다..

그리고 눈썰미가 빠른분들은 알겠지만 출력일자를 보면 시간이 ;; 상영시간보다 훨씬 늦었다..
(언니들 말로는 상영 10분 후부터는 입장이 불가하지만 특별히 들여보내준다고 하였다.. 하지만 뭐 아주 늦지만 않으면 들여보내 줄듯;; 게다가 위치찾기 힘들어서 요 얖에서만 몇십분 보냈다고 주저리주저리 항의할까 했지만 우린 영화가 중요하므로;; 우선 들어갔다.)



우선 너무 깜깜해서 좌석을 찾거나 할 수 없어서 맨 뒷자리에 빈곳에 앉아서 보았다. 영화는 꽤나 진행이 된 후였지만 다큐멘터리 특성상 그리 크게 문제될것은 없었던거 같다.









내용은 뭐 검색한번 해보면 알겠지만 요시토모 나라 라는 사람(그래.. 사람이었다; )이 여러 곳을 돌며
A to Z 라는 프로젝트로
graf 라는 그룹과 함께 서울,뉴욕,런던,요코하마,태국..등등등 여러 나라의 여러 도시를 돌며 작품을 만들고 전시 한다는 내용을 기록 한 다큐멘터리다..


나는 요시토모 나라에 대해서는 이름만 어디서 들었었고 그리고 그가 그린 그림들은 어떤 경로였던지는 모르겟지만..(아마도 그림 전시회나 인터넷 등등일것이다.) 많이 접한 그림이 었다는것 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너무 낯설거나 하지는 않았다. )



글쌔 이 사람에대해 무지한 나로서 이 영화는 변화? 그래 변화, 그 것이 가장 큰 줄기가 아닐까 싶다.



좀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하지만 혼자만의 작업을 하다가 graf 라고 하는 단체와 같이 일을하면서 같이하는 작업에 재미도 느끼고 많은 성취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점점 변해가는 요시토모 나라의 어느정도의 모순된 모습, 사나운 눈빛의 여자아이를 그리지 못하게 된것에 대해 아쉽기는 하지만 담담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작품을 그릴 수 있게 된것에 대해서 기쁨을 느낄 줄 아는 그의 모습에서 뭐랄까.. 변화를 담담히 그리고 능동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연륜 이나 성숙함 같은걸 느낄 수 있었다.

A to Z 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정신없이 몰두하고 그걸 성취해서 후련한 얼굴의 그를 보니 뭔가 많이 부럽기도 하고 의욕도 생기는듯 하다.


이 영화 전반에 요시토모 나라가 작업할때 주로 듣는 음악을 BGM으로 계속적으로 흘러나오는데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과 잘 맞아들어가서 그림의 화려한 색과 더불어 영화의 생동감을 주었다. 다큐멘터리 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재미 없거나 지루하지 않으니 그리 부담가지지 않고 봐도 될듯 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이 카페 벽에 이런? ;;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을 작게 전시를 하고 있고 (물론 구입도 된단다.) , 관객들의 참여 코너도 마련되어져 있다.




난 그림실력이 없으므로 ..





그림의 색이 참 파스텔스럽고 이쁘다. 이사람 외모와는 다르게 참 소녀적인 감성과 위트가 숨어져 있는듯 하다... 마치 만화의 캐릭터를 보듯히 부담을 갖지 않고 감상을 할 수 있는것 같다.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가 많아 진것 같긴 하지만.. 정작 그는 그게 맘에 안드는 듯 하다.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 그의 작품에 대해서 관심이 있건 없건 관계없이 볼만한 영화인것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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